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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정문홍 로드FC 대표 만나나..팬들 간절함 통할까

입력 2017-01-06 14:43

송가연
송가연(22) 선수의 훈련 중 모습.(사진=송가연 SNS)


UFC 론다 로우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가연(22)이 로드FC 정문홍 대표(42)와 만난다. 

많은 팬들이 송가연의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이번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로드FC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 선수와 정문홍 대표가 대화 중인 것은 맞다”면서 “만남 장소와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자(송가연)가 아닌 몬스터짐에서 먼저 나서 마치 양측의 만남이 확정된 것처럼 기사를 낸 점은 유감스럽다. 더 이상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가연은 전속 계약 해지 소송에서 승소해 자유 선수(FA)가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송가연과 수박이엔엠의 계약이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한다"며 원고(송가연)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송가연의 변호를 맞은 법무법인 세종은 “법리상 로드FC 측의 계약위반이 명확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당연한 결과다”라며 “송가연은 로드FC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자유롭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법원의 판결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종은 “이번 결과로 송가연은 더욱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며,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선수로 활동할 수 있기를 간곡히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송가연을 아껴주시고 지지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박이엔엠 측은 ‘스포츠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법리적인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바로 항소할 의사를 전했다. 수박이엔엠은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다른 격투기 단체의 출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드FC 측도 법무법인 세종의 보도 자료에서 수박이엔엠을 로드FC로 표현한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송가연을 아끼는 많은 팬들은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송가연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파이터다. 인파이팅 스타일로 타격에 재능이 있다. 격투 베이스는 킥복싱과 유도이며 오른손잡이다. 경호무술 3단, 특공무술 2단, 합기도 2단, 유도 2단, 태권도 1단, 절권도 1단, 검도 1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 뺨치는 미모로 방송가에서도 활약했다. 대표작으로는 XTM ‘주먹이 운다 시리즈’,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이 있다. 미국에 여자 격투기 흥행을 이끈 론다 로우지가 있다면 한국엔 송가연이 있다. 한국 격투기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선수다. 

송가연은 1994년생(만 21세)로 아직 어리다. 경험을 쌓아야 할 나이에 선수 분쟁 여파로 팔각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과연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선수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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