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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대내외적인 경제위기 중견련 위상 강화로 극복해야"

입력 2017-03-08 10:43
신문게재 2017-03-09 22면

1. 인사말하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
강호갑 회장

 

“내수 불황에 이은 중국발 경제 제재 강화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지속적인 경제 성장 토대 구축을 위해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건강한 경제단체의 위상 재정립이 필요하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회장은 지난 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2017년도 정기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강 회장은 올해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중견련은 올해 △회원사 결속에 바탕한 중견기업 정책 개선 확대 △중견기업계 대표 단체로서 사회적 위상 강화 △정부 수탁사업 연계를 통한 회원 서비스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중견련은 총회에 앞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새로운 한국 경제의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전 대표는 “지금까지의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가 왔다”라며, “고용, 투자, 성장 절벽 등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운용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 중견련은 새로운 임원도 선출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를 신규 부회장사로, 고려제지, 동양시멘트, 인팩을 신규 이사사로 등재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유례없는 국정 혼란과 해외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의 틈바구니에서 수십 년간 견실한 성장을 구가해 온 중견기업들마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광장의 대립을 넘어 우리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제민주화를 넘어서는, 국민의 참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투명한 정치민주화의 틀을 재고해야 할 때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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