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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 바란다] 오피니언리더들 "기업하기 좋은 환경, 통합과 협치, 국민신뢰 회복 중요"

입력 2017-05-10 06:00
신문게재 2017-05-10 1면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은 19대 대선을 통해 출범하는 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정파를 초월한 통합·협치의 정치 ▲ 대국민 신뢰 회복과 소통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새 대통령 취임 50일 또는 100일 이내에 우리 사회의 적폐와 불신, 불황을 몰아낼 대국민 정책 비전 제시가 필요하며, 불황과 불안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위한 ‘마음복지’ 추진을 강조했다.

브릿지경제가 19대 대선 종료와 동시에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새 정부의 과제에 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이들은 기업으로 하여금 경제회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거싱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기업은 지금도 수출 확대 등 경제회복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낡은 규제프레임을 깨고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도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 등을 통해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토대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을 주문하면서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일체의 진영논리를 뛰어넘는 대통합을 주문했다. 정치적 이해타산이 아닌,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책 결정과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역대 정부 모두가 규제 개혁을 외쳤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서 금융 전업주의 같은 낡은 규제를 혁파하고 큰 틀의 금융개혁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동욱 대통령연구소 부소장과 현경병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이른바 취임 50일·100일 전략을 주문했다. 임 부소장의 경우 새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 명확한 비전 제시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명령·지시·통제·군림의 과거 행정리더십이 아닌, 통합·타협·협상의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 교수는 ‘국민소득 3만 달러, G10 시대 개막’을 주문하면서 출범 50일 내에 꼭 해야 할 5가지 과제로 ▲정파를 초월한 통합정부 출범 ▲정책공약을 실현시킬 강력한 비서실 ▲ 국민경제로의 대대적인 전환 ▲ 통일 대한민국을 여는 노력 ▲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에 비전을 주문했다.

대통령과 정치에 대한 신뢰 회복의 주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만기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장은 ‘국민 됨이 자랑스러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고,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새 대통령에게 “통합·소통의 대통령이 돼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수평적인 리더쉽으로 국정 운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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