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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2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 1세대 ‘란투스’ 대비 저혈당 위험 낮아

‘EDITION 2·3’ 및 ‘SENIOR’ 3상 임상서 혈당 변동폭 감소 확인

입력 2017-10-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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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2세대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 ‘투제오주 솔로스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세대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인 ‘투제오주 솔로스타’(성분명 인슐린글라진 300U/㎖, insulin glargine)가 성인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EDITION 2’ 및 ‘EDITION 3’, 고령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한 ‘SENIOR’ 등 3건의 3상 임상연구 결과 자사의 1세대 의약품 ‘란투스’(인슐린글라진 100U/㎖) 대비 혈당 변동폭이 작고 저혈당 발생위험이 낮았다고 16일 밝혔다.


EDITION 3 임상 결과 투제오 투여군은 야간 혈당 변동성이 란투스 투여군 대비 훨씬 적었다. 이들 연구결과는 지난달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보리스 코바체프 교수(Boris Kovatchev)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당뇨병기술센터장은 “저혈당지수(Low Blood Glucose Index, LBGI)를 활용해 투제오의 3가지 후기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혈당 변동성 및 증후성 또는 중증 저혈당 위험 감소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환자의 자가혈당측정치를 근거로 계산한 저혈당지수는 중증 저혈당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변수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리카르도 페르페티(Riccardo Perfetti) 사노피 글로벌 당뇨병의학부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는 연속혈당측정(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연구 및 ‘DELIVER 3’ 등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투제오와 대조약을 비교·관찰한 임상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DELIVER 3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현장(Real World) 연구다. 임상 결과 투제오로 약제를 전환한 환자군은 란투스, 노보노디스크제약의 1세대 기저인슐린제 ‘레버미어’(인슐린디터머, insulin detemir)나 2세대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 100U/㎖, insulin degludec) 등으로 전환한 환자군 대비 유사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이면서도 저혈당 발생위험이 57% 낮았다. 연구결과는 지난 6월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제레미 페터스(Jeremy Pettus)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은 연령이 높을수록 저혈당과 저혈당증후군 발생위험이 높아 치료가 어렵다”며 “DELIVER3와 같은 임상데이터는 전문의가 고령 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기저인슐린 치료를 시작하거나 다른 기저인슐린제로 전환하는 4500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무작위·전향 방식의 진료현장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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