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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물류센터서 큰 불…소방당국 대응 3단계 발령

입력 2020-04-21 13:22

군포 물류센터 화재
21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큰불이 났다. 사진=소방청

 

경기 군포에 위치한 복합물류터미널에서 큰 불이 일어났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F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으로 현재 소방대원 66명과 펌프차 등 장비 36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이날 불은 물류센터 옆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 뒤 터미널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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