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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 결정 이틀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6명

입력 2020-09-11 09:42

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YONHAP NO-1980>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명으로 누적 환자는 총 2만1919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256명으로 총 1만7616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84명이 감소한 395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증가한 175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50명(치명률 1.60%)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61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국내 환자는 서울이 61명으로 사흘만에 경기를 다시 앞질렀다. 경기는 47명, 충남 14명, 대전 10명, 인천 8명, 광주 7명, 운산 4명, 부산 3명, 전남·경북 각각 2명, 대구·충북·제주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총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9명이 나왔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6명이 확진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3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는 13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완화 여부와 관련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며 “하루 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것이 오히려 효도일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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