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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욱. 사진=연합 |
지난 12일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욱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비슷한 시간대 모친의 젊은 시절 사진을 추가하며 내용을 더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그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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