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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40명 백신 오접종…교차 접종 안되는 모더나로 2차 접종

입력 2021-08-24 15:05

계속되는 백신접종…인구대비 50.5%<YONHAP NO-1624>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총 2천591만685명으로 인구 대비 절반을 넘어섰다. 사진은 23일 예방접종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 (연합)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을 오접종해 논란이다.



24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인 A씨(72) 등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했다.

이들 주민 40명은 1차로 AZ 백신을 접종을 했으며, 이날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 예진표 상에도 2차 접종 백신은 AZ 백신으로 표기됐지만 의료기관 측 직원의 실수로 모더나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최근 신규 입사한 직원이 백신 종류를 잘못 보거나,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반응 검사 등을 했는데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백신 오접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직원 실수라니... 진짜 황당하네”, “의료인이 실수해도 되는건가?”, “목숨 달린 일이다 신중히 좀 하자”, “실수라고 그냥 넘어가는건 아니지?”, “신입한테 떠넘긴 윗선도 잘못”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지만 AZ 백신의 교차 접종은 현재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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