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카카오뱅크.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은 증가했으나, 대손비용이 많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손비용은 외상매출금, 받을 어음, 대출금 등 매출 채권 가운데 회수할 수 없게 된 금액이다.
박 연구원은 “총 여신은 전 분기보다 8.3% 늘어 순조롭게 증가세를 보인다”며 “사측은 연내 담보대출 출시와 중금리 대출 확대로 내년에도 여신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도 늘어 비이자 이익 증가를 견인하겠으나 중금리 대출로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방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한 지붕 아래 있는 카카오뱅크의 시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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