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굴뚝 모습.(연합) |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ESG경영과 탄소중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경영계와 투자계의 화두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붐’이 됐다. 정부의 그린뉴딜에 발 맞춰 건설·금융·반도체·유통·IT 등 산업계 전반이 탄소중립성장 계획을 내놓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ESG위원회 설립 소식도 줄잇는 모습이다.
ESG 이미지 (자료제공=SK텔레콤) |
특히 ‘기후악당’으로 지탄받는 고탄소 업종들이 올 들어 잇따라 친환경·저탄소 신기술 개발을 선언했다. 정유사들은 원유정제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 저장, 활용하는 ‘CCUS’의 상용화에 나섰다. 동시에 유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주유소를 전기자동차 충전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철강업계는 제철공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화학업체들은 바이오·재생·재활용 플라스틱 생산에 착수했다.
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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