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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송년기획-올해 10대 뉴스] 47일만에 위드코로나 중단

입력 2021-12-31 07:00
신문게재 2021-12-31 5면

다시 국민께 부탁과 호소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국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시행한지 47일만에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정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최대 7849명(12월15일)까지 치솟았다. 또 중증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지난 이달 4일 처음으로 80% 선을 넘었다.

이 같은 확산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16일동안 전국의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9시까지만 허용하도록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또 당초 예외였던 식당·카페에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적용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로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정부는 내달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을 약 2만5000개까지 확충하고 의료 인력을 보강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 재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하루 1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한다”며 “현재 1만5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개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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