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화재 발생…1명 사망·70여명 대피

화재 발생 약 2시간만에 진화

입력 2022-03-26 18:05

전농동 아파트 화재현장
전농동 아파트 화재현장(연합)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한 아파트에서 26일 낮 12시 34분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 불은 2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발생했으며 주민 12명이 구조되고 6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주민 중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진 주민은 불이 시작된 7층 아파트 세대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이다. 화재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진 여성의 다른 가족들은 화재 발생 당시 집 밖에 있어 화를 면했다.

소방은 인력 72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14분 만인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하고 오후 2시 2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주방 겸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세대는 전소됐다. 옆 세대와 윗 세대로도 불이 번져 일부가 탔으며 소방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날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은 수십 명이며 관할구청인 동대문구청은 희망자에 한해 피해 주민들에게 인근 숙박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부검으로 숨진 주민의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일부 주민들로부터 화재경보기가 화재 직후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소방당국은 이와 관련된 조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