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올해 상반기 업종별 일자리, 철강·반도체 증가…섬유는 감소

고용정보원·산업기술진흥원,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입력 2023-01-30 15:15

230130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인포그래픽)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올 상반기 철강과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는 늘어들고, 섬유 업종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3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30일 발표했다. 전망에서는 전년동기에 비해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했다.

업종별로 철강은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세를 유지해 1.7% 늘지만 고용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 철강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지만, 전년도 국내 공급 차질로 인한 내수 전환 물량의 기저효과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의 경우 설비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1150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시스템 반도체 활용이 늘며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고용은 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계는 수출은 증가하지만 내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조선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로 1.4%, 자동차는 생산 증가로 1.4%, 전자는 소비 위축과 대내외 여건 불확실 속에서도 1.0%, 디스플레이는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며 0.4%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섬유의 경우 내수 증가 속에서도 미국, EU 등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생산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생산 설비 자동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은 투자가 소폭 증가하더라도 수주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금융 및 보험은 성장세 약화와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