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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인력 양성 예산, 작년 보다 40% 늘린 315억 투입

올해 3700명 인력 육성 계획…R&D 등 예산도 14% 증액한 약 4700억 마련

입력 2023-02-06 15:25
신문게재 2023-02-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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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315억원을 투입해 3700여명의 미래자동차산업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인력 3735명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224억원)에 비해 40.6% 증액한 315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에서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융합인력 1만명을 포함해 총 3만명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은 융합형 인재양성·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산업부는 우선 최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차(SDV)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151억원을 투입해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 양성에 나선다. 자동차+SW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5개 대학을 추가해 20개 대학교에서 자동차 SW 및 심화 교육을 실시해 960명의 학사급 인력을 육성한다. 미래차 사업 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에 차량용 SW를 포함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미래차 보급 확대에 따라 애프터서비스(AS), 정비 등 기능 인력의 정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39억원을 들여 미래차 현장인력 2080명을 키울 계획이다. 또 미래차 보안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동화·전장화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재편 대응역량 강화 지원+신입사원 직무교육+미래차 핵심부품 실무 엔지니어 양성사업 신설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미래차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선·발굴하고 NCS 기반의 산업별 역량체계를 개발하며 미래차 전환에 따른 직무 및 인력현황 조사·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미래차 연구개발(R&D)과 인프라 구축 등의 예산도 지난해(4123억원) 보다 13.5% 늘린 4679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미래차 인력양성 신규 사업은 시행 계획 공고 및 수행 기관 선정을 거쳐 3월부터 추진할 계획으로 3월 중 서울·대구·광주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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