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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만난 이재명 “사후 구제방안 입법”

입력 2023-02-07 14:37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피해에 대한 사후 구제 방안 마련을 위해 입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한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 “현장 상황을 수렴한 후 피해 발생 후라도 신속하게 이를 구제할 방안이 어떤 게 있는지 검토해 입법할 수 있는 것은 입법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피해자들은 가해자 처벌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배모 씨는 “(가해자) 김 씨는 임대사업자가 가입해야 할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부과된 벌금이 없었다던데, 꼭 정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전세 제도가 안전하게 운용되도록 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피해자들의 사연을 들은 이 대표는 간담회에 동석한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등에게 신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주택가격이 더 내려가고 (주택) 소유자들이 원리금을 제대로 못 갚으면 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정부 당국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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