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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1주기 추모집 '강수연'으로 확정

입력 2023-04-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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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추모 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달 말 출간 예정인 배우 강수연의 1주기 추모집 이름이 ‘강수연’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수식어가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크고 독보적”이라며 “배우의 타고난 성정도 꾸밈없고 지나친 수사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1주기 공식 추모집의 제목을 ‘강수연’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추모집에는 정성일 평론가와 정세랑 작가가 쓴 두 편의 글과 생전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지인들의 손편지가 수록된다.

봉준호 감독과 설경구, 김현주 배우는 선배 강수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손편지에 담았다.

포토 아트북 형태로 기획된 추모집에는 고인의 영화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출연작 및 촬영 현장의 미공개 스틸 등이 담겼다.

5월 6∼9일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린다.

6일 영상자료원에서는 고인의 출연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가 상영된다.

7∼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가 스크린에 오른다.

한편 ‘원조 월드스타’로 불렸던 배우 강수연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 세상을 떴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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