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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이사 사퇴’ 신아영, 징계 축구인 사면 논란에 “제 잘못이고 불찰”

입력 2023-04-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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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 (사진=스타휴엔터테인먼트)


대한축구협회(KFA) 이사직을 사퇴한 방송인 신아영이 ‘기습 사면’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4일 신아영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먼저 어떤 말로도 축구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혹시라도 저의 섣부른 언행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당시 저는 개인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202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해 온 신아영은 “처음 협회에서 제안이 왔을 때, 제겐 과분한 직책임을 알면서도, 비경기인이자 오랜 축구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직을 수락했다”며 “하지만 저는 정작 목소리를 내야했을 때 그러지 못하였고, 지난 몇일 동안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무능이 너무나도 창피하고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죄송합니다. 불참은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이번 사인이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 축구인 100명을 사면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를 필두로 K리그 각 팀 서포터스에서 반대 성명이 쏟아지는 등 여론이 악화됐고,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같은 안건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면을 철회했다.

해당 논란으로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이 사퇴했다.


<신아영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먼저 어떤 말로도 축구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혹시라도 저의 섣부른 언행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시 저는 개인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 하였습니다. 처음 협회에서 제안이 왔을 때, 제겐 과분한 직책임을 알면서도, 비경기인이자 오랜 축구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직을 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목소리를 내야했을 때 그러지 못하였고, 지난 몇일 동안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무능이 너무나도 창피하고 괴로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불참은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인이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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