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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호란 출연에 공식 사과…KBS도 "'오아시스' OST 사용 중지"

입력 2023-04-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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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제작진이 세 차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호란의 출연과 관련해 10일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고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로 출연한 호란은 가왕 결승전까지 진출했다가 패배했다.

호란의 정체가 밝혀진 후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의견 게시판과 각종 SNS 등에서는 비판이 잇따랐다.

호란의 복귀 논란은 KBS 2TV 드라마 ‘오아시스’에도 이어졌다.

이날 KBS는 가수 호란이 부른 드라마 ‘오아시스’ OST를 방송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오아시스’ 재방송시에는 해당 OST 등장 부분에 다른 음악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의 3번째 OST ‘샹송 트리스트’(CHANSON TRISTE)는 호란이 작사, 가창에 참여한 곡으로, 극 중 강여진(강경헌 분), 황충성(전노민 분)의 테마곡으로 삽입돼 논란이 됐다.

한편 호란은 2004년, 2007년, 2016년 총 3번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2016년에는 음주 상태로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된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청소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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