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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국과 자율자동차 표준·2족 보행 로봇 개발 협력 구체화

한미 첨단기술 협력전략 점검회의 개최

입력 2023-08-04 11:54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서 발언하는 장영진 1차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산업기술 R&D(연구개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미국과 통신 기반 자율자동차 표준 개발과 2족 보행 로봇 개발 등의 협력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한미 첨단기술 협력전략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 정상의 미국 국빈방문 시 체결된 첨단기술 분야 업무협약(MOU)별 협력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시 산업부는 첨단산업·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총 23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와 자율주행,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 프로젝트를 협의해 왔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자동차 분야의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는 통신 기반 자율자동차 표준 개발을, 반도체 분야의 BRIDG(플로리다주 반도체·인공지능 연구기관)는 기술협력 및 인력교류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2족 보행 로봇 개발 등 한미 협력과제를 각각 제시했다. 미국 측은 오는 9월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미 산업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과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제시된 협력과제들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우수 협력 수요를 발굴해 내년부터 중대형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대학 및 연구기관들 중 최우수 기관을 한미 첨단기술 협력센터로 지정해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협력과제를 상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외에도 UKC 총회와 재미 한인공학자 네트워크(K-TAG) 총회, 한인 유학생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국제화를 위한 산업부의 활동을 설명하고 한미 간 첨단기술 협력을 위한 제언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영진 차관은 “산업기술 R&D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투자 확대는 물론 국내 R&D 프로세스도 국내·외 연구자 간 차별이 없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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