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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 41개사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입력 2023-09-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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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기자 브리핑이 열린 모습. 왼쪽부터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사진=동반성장위원회)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KT 등 41개 기업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으며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9개사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중견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자, LG전자, K, 농심, 파리크라상 등 41개사다. 이 중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2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됐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을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 받는다.

건설·식품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은 2021년 9개사에서 2022년 11개사로 증가했다.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도 4개사가 나왔다.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4개사는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이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최우수 기업이 늘었다는 그 자체로 봐서도, 기업이 동반성장평가와 활동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늘었다”면서 “인원수와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도 발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표에는 등급별 대·중견기업을 구분해 공표한 결과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매우 높고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미흡 등급에 많은 비중을 차지해 중견기업의 더 많은 노력과 동반위 차원의 더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치형 동반성장위 운영처장은 “현실적으로 인프라, 예산, 조직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편차가 존재하는 사실”이라며 “중견기업의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컨설팅 등을 통해 중견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2012년도 공표)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2년), SK텔레콤(11년), 기아(10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이상 9년), LG화학(8년), 네이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이상 7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이상 6년), 농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이상 5년) 등이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명예기업’이 총 28개사가 선정되어, 전년도 25개사에서 3개사가 증가했으며,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6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동반위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준비중이다. 동반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2023년도 동반성장활동을 시범평가를 하고, 2024년도는 본 평가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2023년도 평가(2024년 공표)에서는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지원’ 지표 신설·운영을 통해, 대기업의 창의적이고 파급력이 큰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 넓게 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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