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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긴축기조 상당기간 지속될 것 시사”

입력 2023-09-21 09:20

한국은행 표지석2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긴축기조를 상당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21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가 5.25~5.50%로 동결됐다.

그러나 점도표 상에서 내년도 정책금리 전망이 기존 4.6%에서 5.1%로 50bp(1bp=0.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 시장에서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르고, 뉴욕증시 3대지수가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상대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정책금리가 동결됐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기조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및 경기상황, 국제 원자재가격 움직임,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의 국제유가 오름세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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