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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연금수급자 최다 구미시, 최소 계룡시…지역별 수급률·지급액 큰 차이”

수급액 최다는 울산 동구, 최소는 진도군…울산 동구 진도의 2배 넘어

입력 2024-09-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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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김선민 의원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국민연금 수급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 구미시이고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 계룡시였다. 1인당 수급액 최고는 울산광역시 동구이고 최저는 전남 진도군으로 국민연금의 지역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국민연금 수급자(노령·장애·유족연금) 현황에 따르면 5월 기준 65세 인구 대비 수급자가 최다인 지역인 구미시로 수급률은 91.5%로 나타났다. 이어 울산시 북구(91.0%), 울산시 동구(83.5%), 경남 거제시(82.5%), 대구광역시 달성군(79.7%) 순으로 높았다.

반면 65세 인구 대비 국민연금 수급자가 최소인 지역은 계룡시로 수급률은 55.6%에 그쳤다. 이어 강원 춘천시(56.1%), 서울특별시 중구(57.0%), 강원 속초시(57.4%), 서울시 종로구(58.0%) 순으로 낮았다.

1인당 월평균 지급액도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시 동구로 91만9180원이었다. 이어 울산시 북구(87만6821원), 경기도 과천시(84만1391원), 서울시 강남구(83만885원), 서울시 서초구(82만1905원)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 진도군으로 43만4148원에 그쳤다. 이어 전남 완도군(43만4222원), 전남 고흥군(43만7706원), 전북 부안군(43만9981원), 전북 고창군(44만5943원) 순으로 적었다.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이 가장 많은 울산 동구는 가장 적은 진도군의 두 배가 넘었다.

김선민 의원실은 이 같은 국민연금 수급의 지역 편차는 주요 산업단지, 사업장 등의 유무가 주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65세 인구 대비 수급률이 높거나 수급액이 많은 지역은 자동차, 조선소, 전자 등의 사업장이나 산업단지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김선민 의원은 “국민연금이 시작된지 3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역별 수급률과 평균지급액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전남과 전북의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이 국민기초생활보장의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기준(71만3102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노후소득보장이 매우 불안해 보인다”며 “국민이 원하는 연금개혁을 통해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이 든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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