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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불법산지 전용 피해 매년 반복…5년간 1만2480건“

입력 2023-10-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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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회의원(사진=정희용 의원실 제공)
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5년여간 불법산지 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산지 전용 건수는 지난 2018년 2306건, 2019년 2244건, 2020년 2421건, 2021년 2629건, 2022년 1967건, 2023년 6월 기준 913건으로 총 1만2480건으로 조사됐다.

피해 면적은 2018년 405.48㏊, 2019년 397.09㏊, 2020년 376.87㏊, 2021년 449.96㏊, 2022년 369.63㏊, 지난 6월 기준 165.59㏊로 축구장(0.7㏊) 3092개에 해당하는 2164.62㏊로 나타났다.

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피해액은 2018년 318억7453만원, 2019년 382억2141만원, 2020년 405억4010만원, 2021년 531억3700만원, 2022년 494억5060만원, 2023년 6월 기준 262억 4608만원으로 총 2394억6975만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불법산지 전용 건수는 경기도가 2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 1779건, 경상북도 1484건, 충청북도 1003건, 경상남도 994건, 강원도 92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해 면적도 경기도가 421.1㏊로 많았고 충청남도 298.27㏊, 경상북도 284.94㏊, 충청북도 229.4㏊, 경상남도 180.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피해액은 경상북도가 407억50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청남도 355억4408만원, 충청북도 311억3133만원, 경기도 258억1570만원, 강원도 206억5461만원, 전라남도 191억5847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미복구율은 올해 6월 기준, 36.6%로 최근 5년여간 가장 높았으며, 연도별 미복구율은 2018년 17.7%, 2019년 32.9%, 2020년 27.3%, 2021년 23.2%, 2022년 18.1%로 조사됐다.

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조치현황은 불구속 송치가 8575건으로 전체(1만2480건)의 68.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처리 진행 중이 2067건(16.6%), 관할 지자체와 경찰 등 타기관 이송 1075건(8.6%), 내사 종결 763건(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불법 행위에 따른 산림훼손은 국가적 손실 및 국민 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처벌 강화와 훼손된 산림에 대한 신속한 원상 복구 등 산림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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