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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노란봉투법, 방송3법 처리 예고…윤재옥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23-11-06 15:42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야당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 처리를 예고하자 “우리 당은 소수당으로써 국민과 국가의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한 이 법안들을 막기 위해서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9일로 예정된 본회의와 관련해서 우리 의원님들 상황을 공유하고, 국회 지금 현안들이 많이 있어서 의원님들 의견을 수렴하는 그런 차원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게 됐다”며 “9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서 처리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은 잘 아시겠지만, 현장에서도 수차례 많은 문제가 있었고, 또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민생 파괴 법안”이라며 “방송법 역시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국민의 방송이 아닌 자신들 방송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을 감추고 있는 법인데 정작 민주당이 여당일 때는 추진하지 않다가 야당이 되니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하는 내로남불 법안 중에 하나”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초·재선 의원 전원이 필리버스터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각 법안당 기본적으로 열다섯 분, 그리고 한 분이 3시간 정도는 토론할 수 있는 준비를 해주십사 미리 부탁을 드렸고 또 상황에 따라서 지금 중진 의원들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도 예산심사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어렵다”며 “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내년도에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예산안이 가장 중요한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과 정부는 국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다만 소상공인과 청년 등 꼭 필요한 복지 예산은 충분히 확보해서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며 “상임위 단계에서부터 예산심사를 좀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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