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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과천시가 길거리 흡연으로 민원이 빈번한 관내 상가밀집 지역에 설치, 시범 운영에 들어간 ‘수목형 흡연부스’ 전경. 과천시 제공 |
과천시는 1일 ‘수목형 흡연부스’를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관내 별양동 중심상가에 설치하고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수목형 흡연부스는 가로 8.7m, 세로 3.5m 규모로 출입구 2개를 제외한 둘레에 맞춤제작 화분을 배치, 2.5m 높이 에메랄드그린을 심어 조성했다.
또 흡연부스는 가로 2.5m, 세로 2.5m의 지붕 형태 무동력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 지붕 안쪽에 활성탄 필터와 카본소재 필터를 장착했다.
활성탄 필터는 담배연기 유해성분을 흡착, 카본소재 필터는 광촉매가 코팅되어 있고 빛에 반응, 담배연기 유해성분을 분해, 무해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시는 수목형 흡연부스 설치 이후 민원현황 추이를 파악하여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 중으로 중앙동 상가 밀집지역 내에도 추가 설치한다는 방안이다.
한편 과천보건소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천시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피해 방지 조례’를 일부 개정, 지난 10월 31일부로 ‘과천시 관할구역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한 12월 중으로 수목형 흡연부스 일대에서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과천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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