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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성질환 사망자 28만명… 코로나19 거치며 소아청소년 비만↑

질병관리청,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발간

입력 2023-12-11 12:00

폭식조장 '먹방' 감시…비만율 42→35% 목표(CG)
(사진=연합)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은 매년 우리나라 주요 만성질환 현황과 건강위험요인을 분석해 관련 정책 및 보건산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6930명으로 전체 사망의 74.3%를 차지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 2020년 24만4719명, 2021년 25만2993명을 거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의 순위가 높았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0%다. 이어 뇌혈관질환 6.8%, 당뇨병 3.0%, 고혈압성질환 2.1% 순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9%를 기록했다.

진료비는 순환기계질환으로 인한 비용이 12조7000억원으로 질환별 진료비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

만성질환 중 단일질환으로는 고혈압 진료비가 4조3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2형당뇨병은 3조원으로 그다음이다.

최근 10년간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 또한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위험요인 중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음주, 신체활동은 정체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성인 현재 흡연율은 19.3%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으며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13.4%로 지난 10년간 12~14%를 유지하고 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이후 꾸준히 50% 미만이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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