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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바이오 벤처기업 200개·매출 2조 달성하겠다” …김창혁 춘천바이오 원장

[미니 인터뷰]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입력 2024-02-05 06:32
신문게재 2024-0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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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김창혁 원장. (사진제공=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깨끗하고 아름답고 경치 좋은 도시 춘천이 살기 좋은 지식 산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꿈꾸며 2003년 설립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자리잡고 있다.



진흥원은 ‘생물산업지원센터’와 ‘바이오벤처프라자’를 통합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자본력이 미약한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 시제품 및 본생산 등 일련의 산업 활동을 전반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김창혁 원장은 21세기 지식 산업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이 고도화, 첨단화, 친환경, 정보화 등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 변화에 따른 기술 인재 확보, 기술 혁신 선호 경향 확산, 저성장 기조의 고착, 보호 무역 주의와 국가 간 기술 우열 경쟁의 심화 등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오산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춘천의 지역적·환경적 특성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 신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김 원장은 내다봤다.

김 원장은 “진흥원은 강원도와 춘천시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전문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바이오산업 전문 지원 기관”이라며 “춘천 바이오클러스터는 2022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한편, 7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10여개 기업이 육성 전략을 통해 기업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기업들이 변화의 풍랑 속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클러스터의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중계 역할을 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원장은 “바이오산업의 기술 첨단화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젊은 인재들의 고용 창출의 핵심이 되고 지역의 미래에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바이오 벤처 기업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 확보,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 구축,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선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바이오 기업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 벤처기업 200개 집적, 전체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춘천을 체외 진단 산업 분야에 특화한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이오 클러스터 안에 체외 진단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GMP 인증을 받은 만큼 진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에 필요한 올간온어칩 등을 구축해 바이오칩 산업 플랫폼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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