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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시민 생명 구해

심정지 상태 환자 5분 만에 응급실 이송
골든타임 확보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구해

입력 2024-02-02 17:24

과천시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사진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성도. 과천시 제공
최근 과천시가 구축 완료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렸다.



지난달 31일 오전 7시 40분경 관내 소방서삼거리에서 교차로 수신호 봉사활동을 펼치던 한 모범운전자(50대, 남)가 갑자기 도로 위에 쓰러졌다.

119 구급차량이 긴급 출동, 도착했을 때는 심정지 상태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으며 관내에 응급병원이 없어 인근 안양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으로 이송필요, 사고지점에서 병원까지 5.3km로 평소 15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다.

그러나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작동, 관내는 물론, 안양 지역에서도 신호대기 없이 약 5분 만에 병원응급실까지 이송, 현재 환자는 의식을 회복, 치료받고 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경기도 및 5개 지자체(과천, 안양, 의왕, 군포, 광명)가 연계 구축한 시스템으로 재난-재해-응급 상황에 지자체 경계를 넘어 교통신호 제약 없이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해당 응급환자를 이송한 응급차량이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적용받아 통행한 시간은 312초(약 5분)로 평소보다 66.7%의 시간 단축효과를 보았다.

시는 작년 12월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신계용 시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기여했다니 너무 기쁘다.”며 “우선 신호시스템 작동 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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