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지하철 동묘앞역 인근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주요 접전지를 돌며 막판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최대 격전지 동작을을 시작으로 정치 1번지 종로, 민주당 청년 후보자 서대문갑 등을 방문해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
특히 이 대표는 선거 운동 돌입 이후 이날까지 동작을만 총 6차례 찾았다.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면 최다 유세 지역이다. 동작을은 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곳으로, 선거 기간 초반만 해도 열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게 민주당의 분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나 후보는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이 왜 자꾸 동작에 오냐며 불만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이, 이 나라의 운명이 더 중요하지 않으냐”며 “류 후보를 유용한 도구로 삼아서 4월10일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영등포을과 동대문갑 유세 현장에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안규백 후보 지원 유세에서 “4월10일에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더 이상 역주행, 퇴행이 불가능하도록 엄중하게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양천갑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총선 전날인 9일 민주당은 또 다른 서울 격전지인 용산에 총 집결해 마지막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