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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3라운드도 1위…2위와 4타 차

최진호·옥태훈·김한별 등 7명, 12언더파로 공동 2위

입력 2024-06-29 20:51

장유빈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장유빈의 티 샷.(사진=KPGA)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창설 대회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위드 클럽72(총 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장유빈은 29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 코스(파 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국가대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은 같은 해 KPGA 스릭슨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 KPGA 투어에 합류한 장유빈은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3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1위를 질주한 장유빈은 5번 홀과 9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독주했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유승이 없는 장유빈은 평균 타수 69.81타로, 드라이브 거리 313.28야드로 각각 1위에 올라 있고, 제네시스 포인트는 2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3위에 각각 올라있다.

장유빈은 경기를 마친 후 “후반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비도 오면서 시야가 어두워져 그린 경사를 읽는 데 애를 먹었고,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며 “후반은 좀 힘들었다. 하지만 타수를 잃지 않고 끝내서 만족 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장유빈은 “지난 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할 때 직접 4타 차를 뒤집고 우승해봤기에 현재 2위와 4타 차는 절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경계한 후 “대회 코스가 단 숨에 타수를 확 줄일 수 있어서 절대 방심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상희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장유빈과 4타 차를 보이며 옥태훈, 김한별, 박은신, 이승택, 최진호, 이준석(호주)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서요섭, 배용준, 허인회 등 7명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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