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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오로라'…르노코리아, 8·10월 쌍발엔진 '파상공세'

'그랑콜레오스' 앞세워 내수 공세
르노코리아, 올해 판매량 42.2%↓
내수 살려 르노그룹내 존재감 입증

입력 2024-07-01 06:18
신문게재 2024-07-01 1면

[사진자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01
뉴 르노 그랑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베일을 벗은 ‘뉴 르노 그랑콜레오스’를 앞세워 그야말로 ‘파상공세’에 나선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올 8월과 10월 그랑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를 각각 시작할 계획이다. 그랑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사활을 걸고 개발에 나선 ‘오로라 신차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로 지난 27일 부산모빌리쇼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현재는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르노코리아 대리점 관계자들은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다”며 모처럼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랑콜레오스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할 신차라는 점에서 르노코리아가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연간 20만대가 팔리는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내수시장에서 기필코 반등 신화를 쓰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특히 주력인 수출의 경우 자동차 전용 선박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데다, 홍해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올해 1~5월 해외 판매량이 49%나 급감했다. 내수 시장 역시 신차 부재에 시달리면서 올해 전체 판매량은 42.2%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르노코리아의 올해 판매량은 약 3만3000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인데 이대로라면 올해 10만대 생산도 어렵다”면서 “프랑스 르노 본사 입김에서 벗어나 경영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국내 판매량은 중요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그랑콜레오스의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막바지 품질 점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부산모빌리티쇼 전시차 등을 위해 50대가량을 시험 생산한 르노코리아는 그랑콜레오스가 생산되는 부산공장의 마지막 차체공사를 끝내고 내달 11일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갖춘 르노의 최고급 SUV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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