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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항공, 바르셀로나 노선 한시 연장…2주간 티웨이와 동시 운항

입력 2024-06-27 06:41
신문게재 2024-06-27 1면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 부정기편을 2주간 투입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운항을 당초 계획보다 15일 연장한다. 유럽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과정에서 운항 횟수 감소로 인한 기존 예약 승객 피해 최소화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존 9월 9일까지 운항 예정이었던 바르셀로나 노선에 부정기편을 투입, 9월 23일까지 확대 운항한다. 구체적으로는 11일, 13일, 14일, 20일, 21일, 23일에 E8915(인천 발), KE8916(바르셀로나 발) 편을 운항한다. 투입 기종은 B787-9다.

여기에 9월 11일부터 티웨이항공이 정상 취항하면 대한항공이 연장 운항하는 2주 동안 양사가 동시에 바르셀로나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바르셀로나 노선은 자유화 노선으로 운수권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어 대한항공의 부정기편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기존 항공기 예약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약 승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유럽연합의 시정조치에 따라 유럽 주요 노선 4곳의 이착륙권 일부를 티웨이항공에 이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유럽향 국제선 노선은 △로마 8월 주7회→주4회, 10월 이후 주 3회 △바르셀로나 9월 주4회→비운항 △프랑크푸르트 10월 주7회→주4회, 11월 이후 주3회 △파리 10월 주7회→주6회로 각각 축소된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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