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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함정 3형제,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 참가…부사령관 임무 수행

입력 2024-07-02 10:02
신문게재 2024-07-03 6면

율곡이이함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림팩2024(RIMPAC 2024)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율곡이이함.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자사가 건조한 함정 3척이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4 환태평양 훈련(림팩)’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에 참여하는 함정은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KDX-Ⅲ), 충무공이순신함(KDX-Ⅱ)과 1800톤급 장보고-Ⅱ 잠수함인 이범석함이다. 모두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올해 림팩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캐나다·호주 등 29개 나라 수상함 40척, 잠수한 3척, 항공기 150여 대, 2만 50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진행되며, 올해로 29번째 훈련이다. 한국은 1988년 ‘옵서버’ 자격으로 훈련을 참관했고, 1990년 첫 훈련 참가 이후 올해로 18번째다.

우리 해군은 율곡이이함이 참가했던 지난 2018년 훈련에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아 미국·호주·캐나다·일본·칠레·인도·인도네시아 등 8개국 함정 10척을 지휘하며 항모강습단이 임무를 완수할 있도록 대함전·대잠전 등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 훈련에선 이같은 지휘 능력 등을 인정받아 전 해상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에 참가한 ‘함정 3형제’가 보여줄 역량이 해외 함정 수출은 물론 미국 함정 MRO(유지· 보수·정비)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림팩에 주력으로 참가한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의 활약이 대한민국 해군과 함정명가로서 한화오션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해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회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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