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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로운 경험”…갤Z폴드·플립6 온다

10일 프랑스 언팩서 공개, 미리 보는 AI 장착 신작들…

입력 2024-07-04 06:28
신문게재 2024-07-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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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AI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플립6’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두께는 더 얇아지면서 외형적 혁신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 행사장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이번 갤럭시 언팩 테마는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이다. 이에 따라 신형 폴더블폰에는 모바일 AI 시대를 개척한 세계 최초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AI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Z폴드6·플립6에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이 탑재되고 갤럭시의 전화 기능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I 기능이 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전작에 사용된 퀄컴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발전된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본다.

내부 스펙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삼성의 혁신이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 등 외신과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Z폴드6의 경우, 전작과 비교했을 때 화면 비율이 더 넓어지고, 무게도 14g 줄어든 약 240g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외부 커버 스크린과 내부 메인 스크린 화면비를 모두 개선해 전작보다 넓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기기 프레임에도 티타늄을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4600mAh 배터리와 25W 고속 충전 등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Z플립6는 새로운 UTG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부 메인 스크린의 화면 주름 문제와 내구도를 더 개선하고, 후면 카메라의 해상도가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 또한 전작(3700mAh)보다 늘어난 4000mAh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램은 전작 8GB보다 큰 12GB 램이 사용되고,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메인 렌즈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최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Z폴드 시리즈의 변천사를 공개하며 “고도화된 기술을 밀집해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힌지를 만들어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두께도 계속해서 줄여 왔다”며 차기 폴더블폰의 물리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실제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첫 탄생한 갤럭시 폴드는 무게가 276g이었지만, 이듬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무게를 줄여 지난해 출시된 Z폴드5는 253g으로 더 가벼워졌다. 두께 또한 첫 제품이 17.1mm였지만 해마다 줄어 Z폴드5는 13.4mm까지 얇아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차기작 뿐만아니라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버즈3 등 총 6개 제품이 공개돼 역대 최다 신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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