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증권가 '이수페타시스' 목표가 줄상향…한 달새 벌써 4곳 이상

입력 2024-07-04 13:49
신문게재 2024-07-05 9면

이수페타시스
(이미지=이수페타시스)

 

SK증권이 4일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높였다. 한 달새 증권가에서는 최소 4곳(SK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이상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를 내놨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대폭 늘어난 중국 법인 평균판매단가(ASP)’, ‘공급량을 크게 웃도는 수요’, ‘추가 설비투자 여력’을 목표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법인의 매출에서 고다층 기판을 사용하는 서버고객사들의 비중이 지난 2018년 19%에서, 올해 75%로 상승할 것이라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중국 법인의 ASP도 지난 2019년 173달러에서 올해 450달러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1000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주목한다”고 기대했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4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8% 늘어난 1조1,376억원, 44% 늘어난 1,921억원(+44%)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 평균치를 각각 11%, 9% 웃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에서는 지난 1일 리포트를 통해 가격(P)과 판매량(Q)은 늘고, 생산가격(C)은 내려가는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며 “현재 고객사의 수요는 공급을 크게 웃돌고 , 생산 라인 효율화 및 설비 보완 투자를 통해 생산력 확대 중”이라며 “현재 중국법인은 1공장만 활용 중으로 3만m²규모의 2공장 공간이 준비돼 필요 시 설비 투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28일 “AI향 수요증가로 인해 고다층 반도체 기판의 부족현상(숏티지) 발생으로 추가증설을 예상하고 있다”며 “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투자 싸이클에 접어들면서 해외수출 물량 증가로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4개 증권사는 △SK증권 7만원 → 7만2000원 △신영증권 6만6000원 → 8만5000원 △키움증권 7만원 → 7만5000원 △메리츠증권 6만원 → 6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평균 8000원 올려잡았다.

한편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기관이 추정한 이수페타시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5500원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