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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가장 크게 기여한 시장"…현대차, 인도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 달성

입력 2024-07-07 14:11

240425_정의선회장 인도 방문 및 타운홀미팅6
최근 현대차 인도 법인이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정의선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해외 법인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 인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27만2207대를 판매했다.

이는 FADA 집계 이래 현대차가 달성한 최대 판매 실적으로 점유율은 13.8%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가 올랐고 3위부터는 타타모터스, 토요타, 기아 순이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현지 증권 시장 상장(기업공개)를 통해 약 4조원의 자금을 조달,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발판으로 일본차가 강세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탑재하겠단 전략이다.

우선 현대차는 인도 푸네에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형제 회사이자 뒤늦게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 기아도 상반기 생산능력을 43만1000대로 확대하며 ‘협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완공되면 첸나이공장(82만4000대)과 푸네공장을 주축으로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기아 합산 150만대에 달한다.

최근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라면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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