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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북경한미·코리그룹 부당 내부 거래 의혹 내부 조사 착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임원들에게 메시지…“사실 관계 확인할 것”

입력 2024-07-07 20:12

한미약품_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홍콩 코리그룹과 북경한미약품 간 부당 내부 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그룹은 한미약품그룹 오너 2세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최근 한 언론이 코리그룹 계열사 룬메이캉이 한미약품 자회사 북경한미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의 중국 내 유통을 담당하는 것과 관련해 부당 내부 거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해당 의혹 제기와 관련해 최근 임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미약품 경영에 위해가 될 수도 있는 위중한 사안으로 생각했다. 감사위원회에서도 해당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해 공식적으로 내용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요청했다”며 “기사에 언급된 내용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일차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이를 통해 한미약품이 투명한 경영,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진위 여부를 떠나 많은 우려를 나타내는 분이 많았다”며 “이슈가 있는 프로세스가 있다면 개선할 예정이다. 그것이 글로벌 한미를 위한 방향임을 믿는다”라고도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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