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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기반 OBS클라우드로 올림픽 방송 새 지표"

입력 2024-07-30 16:09

알리바바 클라우드 질의응답
임종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 (좌), 케니 송 지사장.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사 기술을 활용해 올림픽 방송을 지원한다. 2020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스포츠 경기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리 올림픽에 도입한 ‘OBS 클라우드 3.0’을 발표했다.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공동 출시한 이번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소개된 OBS 클라우드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올해 3.0 버전이 공개됐다.

OBS 클라우드 3.0의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위성을 대신해 방송중계권자(MRH)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한다. 올해는 예약된 원격 서비스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379개의 비디오(UHD11개, HD 368개)와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된다.

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전송 기술은 저지연 및 높은 복원력을 갖춰 확장성, 유연성, 비용 효율성 면에서 다른 콘텐츠 배포 기술보다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코리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방송중계권자는 물리적인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운영환경을 확장·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근무를 활성화해 운송 관련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는 라이브 세션,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한다. OBS는 올해 클라우드를 통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1만1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대비 15%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최초로 UHD 콘텐츠도 제공한다.

AI로 리플레이 시스템도 향상했다.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으로 반복재생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할 수 있다. 14개 경기장에서 배드민턴, 육상, 농구, 탁구, 레슬링, 테니스, 유도 등 21개 종목에 적용된다.

케니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지사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올림픽 경험의 질을 높이고,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경기의 미래를 위한 벤치마킹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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