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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무연고 사망자 ‘따뜻한 배웅’ 서비스

시니어클럽과 연계 ‘빈소지킴이 사업’ 큰 호흥

입력 2024-08-25 10:50
신문게재 2024-08-25 16면

건물-홍성군 전경
홍성군




나눔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충남 홍성군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무연고 사망자의 ‘따뜻한 배웅 장례서비스’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무연과 사망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따뜻한 배웅을 위해 지난 4월 시범사업을 거처 8월부터 정례화한 ‘무연고자 장례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빈소지킴이 사업’은 홍성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장례 절차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7명의 어르신들이 무연고 사망자의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정성껏 배웅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은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필요한 비용(1인당 150만원)을 예산에 반영해 장제비, 화장료, 봉안료, 빈소사용 등 장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 17건, 2023년 24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무연과 사망자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평가 받고 있다.

김현기 복지정책과장은 “인간의 존엄성 있는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는 만큼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배웅은 지자체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외로운 영혼을 따뜻하게 배웅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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