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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사업 순항

몽골 보건부 산하 관계자 대상 초청연수 개최

입력 2024-09-01 09:08

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는 몽골 보건부 산하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 관련 국내초청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포비아를 불러일으킨 코로나19에 맞서 우리나라는 선진적인 검역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효과적인 대국민 소통체계를 운영해 타 국가의 모범이 된 바 있다. 정부는 K-방역 시스템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의료 인프라와 의료 수준을 가진 개발도상국에 공유하고, 각국의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해왔다.

특히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이뤄졌으나, 교외 지역은 여전히 낙후돼 있으며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기초 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몽골 K-방역 국제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은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부응해 기획됐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신종 감염병의 출현과 코로나19 발병률 고려시 그 중요도가 높다.

본 사업은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순천향대 서울병원 유병욱 국제진료센터장이 총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지난해에는 몽골 보건부 및 산하 감염병 유관기관의 정책입안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현지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올해에는 몽골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관리센터,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 국립공중보건센터의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 15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개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이어진 이번 연수는 몽골 현지 감염병 검역 및 대응 역량강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이를위한 국별보고, 질병관리청 방문, 휴대용 의료기기 실습 등을 비롯해 국내 감염병 관리 및 대응체계 소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빙과 현장 견학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연수생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자국의 의료 인력에게 전파하고, 자국에 도입 가능한 다양한 벤치마킹 포인트를 발굴해 실행 계획으로 문서화할 예정이다.

이에따른 실행 계획은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하에 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며, 이를통해 몽골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제도 및 시스템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생 Odmaa Enkhtaivan은 “이번 연수는 우리에게 값진 기회이며, 각국의 관계자들의 만남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스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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