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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 PF 신디케이트론' 대주단, 1호 대출 사업장 결정

입력 2024-09-02 11:01
신문게재 2024-09-03 9면

은행
은행연합회 전경.(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이 출범 후 첫 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대주단은 서울 을지로 소재 오피스 증·개축 사업장에 대한 대출심사를 모두 완료하고, 차주사가 요구한대로 이달 중순께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주단은 5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하나·KB국민) 및 5개 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로 구성됐다.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6월 20일 출범한 이후 다양한 수요자들과 대출 상담을 진행해 왔다. 현재 다른 사업장도 예비 차주와 사전 협의를 마치고 여신 심사 등 대출 취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1호 신디케이트론은 신디케이트론이 취급하는 4가지 유형 중 경락자금대출이다. 기존 대주 금융회사가 담보권 실행을 통해 경·공매를 진행한 사업장에 대해 낙찰을 받아 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신규 사업자에게 취급하게 된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대표적인 부실 PF사업장 정리방안인 공매를 통한 사업장 정상화에 대출이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도심권 오피스 재개발 사업장 정상화에 자금이 공급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존 사업자에 대한 대출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축은행·캐피탈 등 선·중순위 금융회사는 대출금을 정상 회수해 부실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사업자는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충분한 재구조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해당 사업장에 적용되는 서울시의 정비계획이 최근 변경되면서 추가 용적률 확보가 가능해 사업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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