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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칠산서부동 청년농업인회 발족

입력 2024-09-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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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칠산서부동 청년농업인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청년들의 농업 분야 창업이 활발하지만 타지역의 경우 농사에 실패하거나 지역에 적응하지 못해 역귀농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칠산서부동은 관내 흩어져 있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모임체를 구성해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해평야의 중심인 칠산서부동은 토양이 비옥하고 도심과 가까운 농사짓기 좋은 환경으로 청년들의 농업 창업이 활발하다. 칠산서부동 청년농업인회는 관내에 주소지와 농지 소재지를 둔 만49세 이하 청년농업인 27명으로 구성됐다.

관내에 주소지와 농지가 소재한 청년은 10명이며 농지만 소재하고 있는 청년은 17명이다. 청년농업인회 연령 평균은 36세로 칠산서부동 전체 평균 연령 49세 보다 13세나 어리다. 성별로는 남성 18명, 여성 9명, 영농품목은 채소 5명, 화훼 6명, 벼 4명, 과수 2명이다.

발대식은 청년농업인, 시의원, 서김해농협지점장, 자생단체장, 농업 관련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격려사, 청년농업인 소개영상 상영, 전국체전 홍보영상 상영, 활동 결의를 다지는 전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농업인회 발대식 이후 10월에는 관내 선도농업인의 노하우 전수 세미나 개최, 11월에는 UCC(사용자창작콘텐츠) 제작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우영(46·화목4통) 칠산서부동청년농업인회 초대회장은 “선배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영농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농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소통으로 상생하는 청년농업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흥동 화훼농가 김은환(65)씨는 “칠산서부동에 이렇게 많은 청년농업인들이 있는지는 몰랐다”며 “청년농업인들이 많이 유입돼 농촌에 활력을 주어서 고맙고 지역의 선도농업인으로서 청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정영신 칠산서부동장은 “청년농업인회로 청년들의 네트워크가 단단해지고 소통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청년농업인들이 지역과 농업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지역농업을 이끄는 선도농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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