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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4 장기기증의날 행사 개최

입력 2024-09-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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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장기기증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 는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장기기증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서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기기증은 시대정신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장기기증 서약자는 많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장기를 필요로 하는 수혜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말기 환자가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하루에 7명씩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시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부산시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나눔과 희생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의회 조례를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지원하고 제도를 통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장기기증은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의 실천이기에 부산 교육청에서 생명 존중 장기기증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기기증자 사례 발표는 2020년 9월11일 뇌사 판정을 받은 고 김채연(26세, 전체장기기증 9명 살림)양의 어머니 최경순씨가 맡았다.

최씨는 “우리 딸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아홉명의 생명이 돼 살아 있기에 장기기증 사실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는 이선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연주가 있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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