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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가을 즐기세요"…와인과 미식으로 무르익은 호텔街

입력 2024-09-17 09:00

01. 도원 ‘각로청수(刻露淸秀)’ 코스
더 플라자 도원의 ‘각로청수’ 코스. 북경식 오도독뼈 무침 등 진귀한 제철 재료를 담은 요리가 포함됐다.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호텔업계가 미식의 계절에 발맞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가을 특선메뉴를 구성하고 가을부터 수요가 높아지는 와인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가을의 진정한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셈법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한 가을은 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호텔업계가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 중식 레스토랑 도원의 경우 가을 코스 요리 매출이 매년 5%씩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가을 호텔업계의 고객 공략법은 ‘프리미엄’이다. 흔히 볼 수 없는 재철 재료부터 현지 유명 셰프까지 총동원한 것이 특징이다. 또 수석 셰프와 소믈리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메뉴를 구상하는 등 행사에 큰 공을 들였다.

더 플라자는 올해도 미식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진귀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북경식 오도독뼈를 활용한 무침 요리와 연어, 코끼리조개, 산마를 넣은 해산물 생들기름 무침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20년 경력 딤섬 전문가 ‘우싀롱’ 셰프가 빚은 딤섬 2종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1) 무궁화 가을 특선 메뉴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 준비한 가을 특선 메뉴.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서는 가을 꽃게와 도미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특급호텔 한식 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는 더덕 초절임과 산수유 무장아찌 등을 곁들인 도미회, 무궁화만의 특제 간장 소스로 맛을 낸 간장게장 등일 맛볼 수 있다.

현지의 맛을 전하기 위해 서울신라호텔은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현지 셰프 2인을 초청했다. 더 파크뷰에서 베트남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울신라호텔의 베트남 미식 여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단 3일간 진해행되며 이 기간에는 서울신라호텔 소믈레이가 선정한 아시안 음식과 잘 어울리는 샴페인 2종과 레드와인 1종도 함께 곁들일 수 있다.

웨스틴 조선의 나인스게이트에서는 오는 28일 ‘와인 갈리 디너’를 개최한다. 이번 와인 갈라 디너를 통해 샤또 앙젤루스가 소유한 미쉐린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르 로지 드 라 캬덴(Logis de la Cadene)’의 헤드 셰프인 티보 감바(Thibaut Gamba)를 초청해 5코스의 최고급 프랑스 요리와 앙젤루스의 최고급 와인을 선보인다. 해산물 중심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창의적 프렌치 요리를 중심으로 환성적 페어링으로 고객 마음을 사로 잡겠다는 각오다.

본격적인 와인 성수기를 맞아 와인 행사도 준비했다. 메이필드호텔의 시그니처 행사로 잡은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다. 와인과 음악이 함께하며 메이필드호텔의 벨타워가든에서 종탑 풍경을 눈에 담으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호텔 소믈리에와 각 와인 수입사 전문가로부터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고 180여종의 다채로운 와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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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를 개최한다. (사진=메이필드호텔)

 

그래비티는 로비층의 다이닝&라운지 ‘제로비티’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지 ‘와인 바자’를 진행한다. 이번 ‘와인 바자’에서는 와인을 비롯해 사케와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만날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 경품으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조선델리 플로랑탱 쿠키 세트 1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뷔페 레스토랑 ‘앤디쉬’, 다이닝&라운지 ‘제로비티’, 그리고 루프톱 바 ‘부스트’ 등 식음 업장에서 이용 가능한 5만원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와인을 구매한 당일, ‘앤디쉬’와 ‘제로비티’ 방문 시 와인 1병 콜키지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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