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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료공백 상황에서도 성형외과 수·매출액 증가세

입력 2024-09-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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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피부과, 안과 등과 더불어 인기 진료과로 꼽히는 성형외과 수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성형외과 개원의 증감 현황,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성형외과는 2019년 1011개에서 올해 7월 1183개로 172곳 늘어났다.

의원급 성형외과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11개 △2020년 1062개 △2021년 1109개 △2022년 1140개 △2023년 1167개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초 정부의 의대증원으로 인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성형외과 개원은 이어졌다. 지난해 1167개였던 성형외과 수는 올해 7월 1183개로 집계되며 16곳이 늘어났다.

건강보험공단 부담금과 본인부담금 등을 합친 총 진료비도 지속해서 증가했다. 연도별 성형외과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98억원 △2020년 234억원 △2021년 370억원 △2022년 438억원 △2023년 513억원으로 약 315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7월까지 집계된 성형외과 진료비는 378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한해 총 진료비를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성형외과 수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인 의료개혁의 세부 정책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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