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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브릿지사업단, '연구실' 사업화 지원..."중대형 기술이전 성과 창출"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23)전남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16 14:09

전남대
전남대 브릿지사업단이 주최한 광주,전남지역 대학-연구소 협의체(KJ-BRIDGE) 워크숍 모습.사진=전남대학교

 

2015년부터 시작한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브릿지)’을 10년간 수행하며 전남대학교도 ‘최종수요 발굴→대학 간 융·복합 기술사업화→실용화개발→기술사업화 수입 적립 및 투자’ 등으로 전개되는 창의적자산 실용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학 내 우수 자산에 대한 신속한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전남대 브릿지사업단이 거둔 중대형 기술이전 성공사례는 주로 김명준 교수(에너지자원공학과) 연구실에 기반한다.

이 연구실은 SCI 논문 64건, 특허 75건 등 자원처리, 자원리싸이클링 및 습식제련(Hydrometallurgy)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대 기술이전센터는 브릿지사업과 연계해 김 교수 연구실이 보유한 우수 자산의 전주기적인 사업화를 지원해 중대형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2015년 호주(ECOMAG사)기업과 1백만 달러에 체결한 ‘하이드레이트 마그네슘 카보네이트(HMC) 제조기술’ 이전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대규모 염전사업장에서 소금생산 공정 중에 버려지는 간수에 함유된 마그네슘(Mg)을 회수해 하이드레이트 마그네슘 카보네이트(Hydrated Magnesium Carbonate, HMC)와 고순도 마그네시아(Magnesia), 마그네슘 화합물 등 친환경 건축 내화재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브릿지사업단은 해외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개발, 자산설계를 통한 특허권 확보 및 기술이전 전략 수립 등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해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미세플라스틱 제거 및 마그네슘 함량 조절이 가능한 천일염 제조기술’ 이전도 주목을 받았다. 21년과 22년, 총 6억원 규모로 이전됐다.

사업단은 ‘천일염 제조방법 + 제조공정 및 장치 기술’ 을 하나로 묶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명준 교수와 조정용 교수(농식품생명공학부)가 대학내 기술융복합을 통해 개발한 특허기술이다. 천일염 쓴맛의 원인인 마그네슘 함량을 줄이고, 해양 오염에 따른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일련의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친환경 천일염 가공처리 기술이 개발됐다. 기술 개발은 에코솔트㈜의 요구로 시작됐다.

수요기업 요구수준의 기술 구현·검증을 위한 실용화개발(Pilot Plant 구축, 공인시험성적서 확보), 비즈니스모델 구체화를 위한 사업타당성 분석, 후속 사업화 및 기업 성장지원(지역혁신기관을 통한 사업화 지원, 최적화 공정기술개발, NET 인증 컨설팅) 등 기술이전 기업의 성공을 위한 후속지원도 잇따랐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회사는 22년 신상품을 출시하고 24년에는 방사능 오염 제거 등 업그레이드 된 제품 1000톤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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