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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유통업 ‘큰손’으로 자리매김…오프라인 매출 경쟁 치열

입력 2024-09-17 10:18

편의점 업계 소용량 반찬 매출 증가<YONHAP NO-3907>
8일 서울의 한 GS25 편의점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

 

편의점이 오프라인 강자 백화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편의점과 백화점 간 매출 비중 격차가 1% 포인트 안으로 좁혀지면서 이른바 ‘큰손’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유통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편의점이 16%로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2위다. 백화점이 16.8%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두 채널 간 격차는 0.8% 포인트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엔 백화점이 17.8%로 편의점(16.8%)보다 1%포인트 높았다.

온라인이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두 채널 모두 1년 새 매출 비중이 작아진 가운데 편의점 매출 증가율이 5.2%로 백화점(3.1%)을 앞섰다.

산업부가 매달 발표하는 유통업별 매출 동향 조사 대상에 백화점은 롯데·현대·신세계가, 편의점은 GS25·CU·세븐일레븐이 각각 포함된다. 편의점은 지난 2021년 연간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대형마트를 앞서며 오프라인 2위 유통 채널로 올라선 이래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포함된 대형마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이 11.3%로 편의점 보다 5% 포인트 낮은 수치다.

현재 시장 상황은 편의점에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 편의점은 1∼2인 가구 증가, 외식 물가 상승 등에 맞춰 소용량·소포장 식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편의점은 유동 인구가 느는 3분기를, 백화점은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가 증가하는 4분기를 각각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는 만큼 하반기 판매 경쟁도 예고됐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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