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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박차

중소기업 직원 복지향상 위한 정책 상품 출시도

입력 2024-09-22 11:12

업무협약식 사진
기업은행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한승일 에이알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시중은행들이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데이터 기반 공급망금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초기 유동성 지원을 위해 최근 출시한 ‘원비즈데이터론’을 활용한다.

원비즈데이터론은 판매기업이 물품을 납품하고 세금계산서가 발급되면 대출을 받는 기존 상품과 달리 구매기업이 원비즈플라자에서 발주한 계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기업에게 생산 초기 시점에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신한은행도 추석 명절 이후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1조원(신규 6.1조원, 기한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10월 4일까지 지원한다. 신규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억원이다.

은행들은 중소기업 직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인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오는 10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의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5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3.0%에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까지 적용 가능하며, 매월 근로자가 재직 중인 중소기업이 본인 납입액의 20%를 기업지원금으로 추가 적립해 준다.

기업지원금을 납입한 중소기업은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별로 최대 50만 금융포인트를 제공받아 대출이자, 수수료, 카드 이용대금 등을 납부할 수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24 중소기업 근로자 워케이션’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워케이션’은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새로운 근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과 서울경제진흥원,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10개 지역에서 32개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 기업에게는 숙소, 공유오피스, 체험프로그램 등 워케이션 패키지가 지원된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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