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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고발] ‘포천 고모호수공원’ 경관 조명···“넘어지고, 깨지고 ‘관리 엉망’”

입력 2024-09-30 16:15

고모호수공원 경관 조명
둘레길 경관 조명이 넘어져 있고 전선 피복이 노출돼 있어 감전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주말이면 수 천명이 찾는 경기 포천시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고모호수공원’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고모호수공원’ 3㎞ 둘레길에 설치돼 있는 경관 조명 일부가 넘어지고 깨진 채 노출돼 있지만. 포천시는 이를 알면서도 “경관 조명 용역 중”이라는 핑계로 방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온 A씨(56)는 둘레길 조명 일부가 넘어지고 깨진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A씨는 “주말이면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조명은 감전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모호수공원 경관 조명
둘레길 경관 조명 덮개가 없어 감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고모호수공원’은 지난 2014년 12월 소도읍 가꾸기 일환으로 100억원을 들여 약 3㎞ 거리에 둘레길과 호수를 중심으로 분수 시설 등이 설치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이곳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40분 정도 걸리는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남녀노소가 가볍게 산책하기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를 이관 받은 지, 1년 밖에 안 됐다. 현재 경관 조명에 대한 용역 중에 있어 마무리되는 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보기 좋지 않은 것은 우선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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