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경관 조명이 넘어져 있고 전선 피복이 노출돼 있어 감전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
‘고모호수공원’ 3㎞ 둘레길에 설치돼 있는 경관 조명 일부가 넘어지고 깨진 채 노출돼 있지만. 포천시는 이를 알면서도 “경관 조명 용역 중”이라는 핑계로 방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온 A씨(56)는 둘레길 조명 일부가 넘어지고 깨진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A씨는 “주말이면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조명은 감전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둘레길 경관 조명 덮개가 없어 감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
실제로 이곳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40분 정도 걸리는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남녀노소가 가볍게 산책하기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를 이관 받은 지, 1년 밖에 안 됐다. 현재 경관 조명에 대한 용역 중에 있어 마무리되는 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보기 좋지 않은 것은 우선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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