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세계 최대 2015 상하이모터쇼 개막… "中心을 잡아라"

입력 2015-04-20 15:38

자동차 세계 최대 판매 시장이자 최고 격전지인 중국에서 ‘2015 상하이모터쇼’가 2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5 상하이모터쇼는 언론과 방송에 처음 공개되는 20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0~29일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총면적 30만㎡에 이르는 역대 최대 전시 규모로 개최돼 주최측은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모터쇼는 전 세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친환경차를 대거 투입하면서 이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현대차,중국형`올뉴투싼`공개
현대자동차가 20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올 뉴 투싼(현지명: 추웬신투셩)'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현대자동차 제공)

 

 

이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율이 높은 SUV 중에서도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한 소형 SUV 시장을 집중 공략하려는 의도와 함께 최근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이 확산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겠다며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이유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내기업들도 중국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일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자동차 생산공장 신설에 들어간데 이어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그중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형 투싼’과 ‘친환경차 4대’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중국형 신형 투싼 콘셉트’ 모델은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 유일하게 신차로 공개하는 모델일 만큼 현대차로서는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델은 2000㏄ 디젤 모델과 1600㏄ 가솔린 모델로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가솔린 SUV 차량의 수요를 겨냥해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중국에서 ‘ix25’부터 ‘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전체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또 친환경차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투싼 연료전지차, 투싼 디젤 PHEV 쇼카’ 총 4차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매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고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되는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2015 상하이 모터쇼 참가 K9(1)
K9 (사진제공=현대기아차)

 

기아차는 ‘K9’ 2대와 ‘신형 K5’ 1대를 비롯한 신차 3대와 ‘K5 하이브리드’ 1대, ‘쏘울 전기차’ 1대를 비롯한 친환경차 2대를 포함해 총 2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기아차는 프리미엄 세단 K9을 중국에서 첫 선 보이며 중국 대형차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SUV ‘티볼리’ 전시와 함께 중국 론칭 행사를 마련하고 6월부터 중국에서 티볼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 SUV 중에서는 BMW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X5 x드라이브40e’ 모델이 가장 눈에 띈다. 이는 ‘BMW i’ 시리즈가 아닌 BMW SUV 라인업 최초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량으로 전기모터 만으로 최대 주행거리 31km, 최고속도 시속 120km까지 달릴 수 있다.

출시 예정인 다양한 SUV 콘셉트가도 준비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GLK 후속 모델의 쿠페형 차량으로 소형 SUV ‘GLC 쿠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혼다는 중국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SUV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시트로엥은 글로벌 판매량 5000만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콘셉트카 PHEV 에어크로스를 공개한다. 볼보는 기존 7인승 구조를 4인승으로 변경하고 실내를 고급스럽게 꾸민 럭셔리 콘셉트카 ‘XC90 엑설런스’를 선보인다.

배찬동 기자 cineb@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